| 삶에서
깨어나기
제10장 불교경전모음
4. 법에 대한 명상
1) 다섯 가지 장애
그리고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는가?
이에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섯 가지 장애의 법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다섯 가지 장애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는가?
이에 비구들이여, 탐욕이 일어나면 비구는 '내 속에 탐욕이 있다'라고 알고, 탐욕이 없으면 '내 속에 탐욕이 없다'라고 안다.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탐욕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일어난 탐욕이 어떻게 사라지는 가를 안다. 그리고 비구는 사라진 탐욕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안다.
화가 나면, 비구는 '나는 화가 났다'라고 알고, 화가 나지 않았을 때는 '나는 화가 나지 않았다.'라고 안다. 비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일어난 성냄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안다. 그리고 비구는 사라진 성냄이 앞으로 다시 생기지 않는것을 안다.
졸음이 오고 나태해지면 비구는 '나는 졸음이 오고 나태하다'라고 알고, 졸음이 오지 않고 나태하지 않을 때는 '나는 졸음이 오지 않고 나태하지 않다.'라고 안다.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졸음과 나태함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생긴 졸음과 나태함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안다. 그리고 비구는 사라진 졸음과 나태함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안다.
들뜨고 망설여질 때 비구는 '나는 들뜨고 망설인다.'라고 알고, 들뜨지 않고 망설이지 않을 때는 '나는 들뜨지 않고 망설이지 않는다.'라고 안다.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들뜸과 망설임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생긴 들뜸과 망설임이 어떻게 사라지는 가를 안다. 그리고 비구는 사라진 들뜸과 망설임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안다.
의심이 일어나면 비구는 '나는 의심하고 있다.'라고 알고, 의심이 없을 때는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의심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생긴 의심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안다. 그리고 비구는 의심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것을 안다.
이같이 그는 안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밖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안팎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그는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또한 그는 이해하고 지켜보는 수행에 필요한 만큼 '법은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그는 초연하며 이 세상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섯 가지 장애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2) 집착의 오온
그리고 더 나아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오온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오온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는가?
이에 비구들이여, 비구는 "물질은 이러하고, 물질의 일어남은 이러하고, 또한 물질의 사라짐은 이러하다. 느낌은 이러하고, 느낌의 일어남은 이러하고, 또한 느낌의 사라짐은 이러하다. 지각은 이러하고, 지각의 일어남은 이러하고, 또한 지각의 사라짐은 이러하다. 의지는 이러하고, 의지의 일어남은 이러하고, 또한 의식의 사라짐은 이러하다."라고 생각한다.
이같이 그는 안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밖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켭고, 안팎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그는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또한 그는 이해하고 지켜보는 수행에 필요한 만큼 '법은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초연하며 이 세상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비구는 오온의 법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3) 감각의 여섯 가지 내부적 대상과 여섯 가지 외부적 대상
그리고 더 나아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감각의 여섯 가지 내부적 대상과 외부적 대상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감각의 여섯 가지 내부적 대상과 외부적 대상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는가?
이에 비구들이여, 비구는 눈과 물체를 알고, 이 둘(눈과 물체)에 의해 집착이 일어남을 안다.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집착이 어덯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생긴 집착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안다. 또한 비구는 사라진 집착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안다.
비구는 귀와 소리를... 코와 냄새를... 혀와 맛을... 몸과 촉각을... 마음과 마음의 대상을 알고, 이 둘에 의해 집착이 일어남을 안다.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생긴 집착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안다. 또한 비구는 사라진 집착이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을 안다.
이같이 그는 안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밖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안팎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그는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법안에서 일어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또한 그는 이해하고 지켭는 수행에 필요한 만큼 '법은 조재한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그는 초연하며 이 세상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비구는 감각의 여섯 가지 내부적 대상과 외부적 대상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4)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칠각지]
그리고 더 나아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는가?
이에 비구들이여, 깨달음으로 가는 깨어 있는 마음[염각지]이 있으면 비구는 "나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고, 개달음으로 가는 깨어 있는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깨어 있는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 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깨어 있는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고, 이미 생긱 깨달음으로 가는 깨어 있는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가는가를 안다.
깨달음으로 가는 살피는 마음[택법각지]이 있으면 비구는 "나는 살피는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고, 깨달음으로 가는 살피는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살피는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 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살피는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며, 이미 생긴 깨달음으로 가는 살피는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가는가를 안다.
깨달음으로 가는 애쓰는 마음[정진각지]이 있으면 비구는 "나는 애쓰는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 라고 알고, 깨달음으로 가는 애쓰는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애쓰는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 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애쓰는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며, 이미 생긴 깨달음으로 가는 애쓰는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가는가를 안다.
깨달음으로 가는 기뻐하는 마음[희각지]이 있으면 비구는 "나는 기뻐하는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고, 깨달음으로 가는 기뻐하는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기뻐하는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기뻐하는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며, 이미 생긴 깨달음으로 가는 기뻐하는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 가는가를 안다.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제각분]이 있으면 비구는 "나는 고요한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고, 꺠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 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며, 이미 생긴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가는가를 안다.
깨달음으로 가는 집중하는 마음[정각분]이 있으며 비구는 "나는 고요한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고,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 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며, 이미 생긴 깨달음으로 가는 고요한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가는가를 안다.
깨달음으로 가는 평정한 마음[평등각지]이 있으면 비구는 "나는 평정한 마음으로 깨달음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고, 깨달음으로 가는 평정한 마음이 없으면 "나에게는 깨달음으로 가는 평정한 마음이 없다."라고 안다. 또한 비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깨달음으로 가는 평정한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알며, 이미 생긴 깨달음으로 가는 평정한 마음이 어떻게 더 깊이 발전해가는가를 안다.
이같이 그는 안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밖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안팎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그는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과 사라지느느 것을 지켜본다. 또한 그는 이해하고 지켜보고 있으며, 그는 초연하며 이세상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비구는 깨달음으로 가는 일곱 가지 요소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5) 네 가지 진리[사성제]
그리고 더 나아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네 가지 진리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진리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는가?"
이에 비구들이여, 비구는 있는 그대로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안다. 비구는 있는 그대로 '이것은 괴로움의 원인이다'라고 알며, 있는 그대로 '이것은 괴로움을 없애는 길이다.'라고 안다.
이같이 그는 안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밖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보고 안팎으로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그는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고, 법 안에서 일어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또한 그는 이해하고 지켜보는 수행에 필요한 만큼 '법은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그는 초연하며 이 세상 어떤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니 비구들이여, 비구는 네 가지 진리의 법 안에서 법을 지켜본다.
비구들이여, 실로 이 사념처를 7년 동안 이와 같이 수행한 사람이라면 다음 두 가지 공덕 중 하나를 얻게 될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 아라한이 되거나, 조금이라도 집착이 남아 있다면 아나함이 될 것이다.
오, 비구들이여, 1년 동안이 아니여도 좋다. 누구라도 이 네가지 관행을 이와 같이 7개월 동안... 6개월 동안... 5개월 동안... 4개월 동안... 3개월 동안... 2개월 동안... 한달 동안... 보름동안 수행한다면 그는 다음 두 가지 공덕 중 하나를 얻게 될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 아라한이 되거나, 조금이라도 집착이 남아 있다면 아나함이 될 것이다.
오, 비구들이여, 보름 동안이 아니라도 좋다. 누구라도 이 네가지 관행을 이와 같이 일주일 동안 수행한다면 그는 다음 두 가지 공덕 중 하나를 얻게 될 것이다.지금, 이곳에서 아라한이 되거나, 조금이라도 집착이 남아 있다면 아나함이 딜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본성을 깨끗이 하고, 근심과 슬픔을 극복하며, 고통과 재난을 없애며, 올바른 길을 깨닫고 열반을 얻는 유일한 길이니, 이름하여 사념치라 한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는 크게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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